전정신경염의 모든 것: 종류, 원인, 증상 및 치료 방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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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정신경염(Vestibular Neuritis)은 전정신경(평형을 담당하는 신경)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, 주로 급성으로 발생하며,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전정계 질환 중 하나입니다. 전정신경염은 증상과 경과에 따라 급성 혹은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. 다음은 전정신경염의 원인, 증상, 치료 방법에 대한 설명입니다.

전정신경염(Vestibular Neuritis)

원인

• 바이러스 감염: 전정신경염의 주요 원인은 바이러스성 감염으로, 흔히 감기나 독감, 헤르페스 바이러스 등에 의해 유발됩니다. 신경에 직접적으로 감염을 일으키거나, 감염 후 염증 반응이 신경을 자극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• 자가면역 반응: 바이러스 감염 후에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작동하면서 신경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
• 혈관 장애: 드물게 전정신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의 문제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.

증상

• 심한 어지럼증(현기증): 전정신경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, 특히 급성 발병 시에 며칠간 매우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납니다. 이 어지럼증은 회전성 현훈(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)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.
• 구역질 및 구토: 어지럼증으로 인해 구역질이나 구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.
• 균형 장애: 균형을 잡기 어려워지고, 걷거나 일상 활동을 할 때 불안정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.
• 안진: 전정신경염 환자에서는 안구 떨림(안진)이 발생할 수 있으며, 이는 어지럼증과 함께 나타나는 특징적 증상입니다.
• 청력 손상 없음: 전정신경염은 청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, 청력 손실이 동반되는 메니에르병과는 차별화됩니다.

치료 방법

• 어지럼증 완화제: 심한 어지럼증을 조절하기 위해 항히스타민제(예: 메클리진)나 항콜린제(예: 스코폴아민) 등이 사용됩니다.
• 항바이러스제: 원인이 바이러스 감염인 경우,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. 특히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의심되는 경우 아시클로버 같은 항바이러스제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.
• 스테로이드: 염증을 줄이기 위해 스테로이드가 처방될 수 있습니다. 이는 특히 급성 전정신경염의 경우 회복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• 전정 재활 운동: 전정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전정 재활 운동을 시행합니다. 어지럼증을 줄이고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. 이동성과 균형을 개선하기 위한 물리치료와 운동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.
• 구역질 및 구토 치료제: 구토가 심할 경우, 항구토제(메토클로프라미드, 온단세트론 등)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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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련 질환

전정신경염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.

1. 메니에르병(Ménière's Disease):
   • 전정신경염과 달리, 메니에르병은 어지럼증, 청력 손실, 이명(귀울림), 귀의 충만감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. 반면, 전정신경염은 청력 손실이 동반되지 않습니다.
2. 양성 발작성 두위 현훈(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, BPPV):
   • 짧은 시간 동안 특정 자세에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. 이석이 잘못된 위치로 이동하여 발생하며, 어지럼의 지속 시간은 매우 짧습니다. 전정신경염과 달리 BPPV는 몇 초에서 몇 분 동안 지속되며, 전정 재활 운동을 통해 쉽게 치료될 수 있습니다.
3. 전정 편두통(Vestibular Migraine):
   • 전정 편두통은 편두통과 어지럼증이 함께 발생하는 질환입니다. 전정신경염과 달리, 두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, 어지럼증의 패턴도 다를 수 있습니다.

정리

• 전정신경염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해 전정신경에 염증이 생겨 심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.
• 급성 어지럼증과 균형 장애가 주요 증상이지만, 청력 손실은 동반되지 않습니다.
• 치료는 주로 어지럼증 완화, 항바이러스제, 스테로이드, 전정 재활 운동 등을 포함합니다.
• 전정신경염과 유사한 질환으로는 메니에르병, BPPV, 전정 편두통 등이 있으며, 이들은 전정신경염과 증상 및 원인에서 차이가 있습니다.